UPDATED. 2024-04-28 01:55 (일)
실시간뉴스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동대문 골목대장! 연탄불 생선구이 외
상태바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동대문 골목대장! 연탄불 생선구이 외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4.03.28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방송 오늘저녁] 동대문 골목대장! 연탄불 생선구이 외
[생방송 오늘저녁] 동대문 골목대장! 연탄불 생선구이 외

 

[푸드경제신문 이주석 기자] 오늘(3월 28일, 목요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229회에서는 ◆ 커피에 나무 향을 블렌딩하는 부부 ◆동대문 골목대장! 연탄불 생선구이 ◆후포항에 1초의 승부사가 떴다! ◆우리는 육각형 모토 캠퍼입니다 등이 소개된다.

◆ [커피 한잔할래요?] 커피에 나무 향을 블렌딩 하는 부부

특별한 카페가 있다는 소식에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천안! 이곳에 매일 같이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카페가 있다는데. 바로 김재원 손순덕(53) 동갑내기 부부의 일터란다.

20여 년이 넘게 목수 일을 해오고 있다는 재원 씨. 처음엔 집과 작업실이 같은 공간이었지만 점점 작품을 놓을 수 있는 곳이 좁아지던 찰나 새로운 목공소 자리를 알아보며 쇼룸 겸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덕분에 관심도 없던 카페 사장님이 강제로 되어야 했다는 아내 순덕 씨. 처음에는 제빙기를 살 돈도 없어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라테밖에 팔지 못했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단 두 개였던 메뉴가 오히려 카페의 시그니처가 되어버렸다고.

핸드드립을 고집하는 아메리카노와 사이펀으로 특별하게 끓여내 더욱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는 라테. 하루 종일 남편과 나무, 커피와 함께하다 보니 어느 순간 순덕 씨까지 이 공간이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곳이 되었단다.

머릿속에 있는 것을 그대로 만들어낸다는 남편에 내부는 재원 씨의 고민과 철학까지 고스란히 녹아있다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곳곳의 나무 새들! 재원 씨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의자와 테이블, 책장 곳곳에도 날아들게 되었다고.

반가운 손님이 왔다는 소식에 오늘 저녁을 위한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하는 부부! 과연 선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나무 향 가득한 부부의 카페에서 함께 알아보자.

◆ [김대호의 퇴근후N] 동대문 골목대장! 연탄불 생선구이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서울시 종로구! 광장시장과 동대문 패션타운을 연결하는 좁은 길목에 고소한 냄새로 식객들을 유혹하는 소문난 골목이 있었으니. 그 정체는 바로 생선구이 골목! 모든 식당이 저마다 길목에 빼곡하게 연탄아궁이를 내놓고 생선을 구워내는 탓에, 식사 시간이면 좁은 골목이 뿌연 연기로 덮이는데. 그중에서도 52년 긴 세월 동안 동대문시장 한자리에서 묵묵히 생선만을 구워온 집이 있단다.

여든이 넘은 나이이지만 아직 생선을 굽는 이덕근(82) 사장님. 나주에서 상경해 생선구이 하나로 다섯 자매를 길러냈다는데. 생선 한 마리 가격이 130원이던 시절부터 한결같은 맛으로 손님을 맞는단다.

은은한 연탄불에 3~5번 정도 앞뒤로 구워내 불맛 제대로 입은 고소한 생선은 그때 그 시절 어머니가 해주셨던 집밥을 떠올리게 한다고. 가스도 전기도 없던 시절, 유일한 취사 연료였던 연탄은 지금까지도 생선구이 골목을 빛내고 있는 1등 공신!

연탄불에 구워지던 생선 냄새에 집으로 향하던 골목길 개구쟁이들이 이제는 추억을 찾아서 오는 집이 되었단다. 여기에 삼치, 임연수, 고등어, 조기 등 생선구이를 시키면 가자미를 서비스로 주는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 기본 단골만 30년 이상!

이제는 손님들이 대를 이어서 찾아오는 집이 되었다는데. 세대를 가리지 않는 불맛과 변치 않는 추억이 기다리는 생선구이 골목으로 떠나보자!

◆ [이 맛에 산다] 후포항에 1초의 승부사가 떴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읍. 배가 입항하면 아무나 고기를 집어 가도록 내버려둘 만큼 인심이 후하여 후포라는 이름을 얻은 곳에서도 항상 중심이 되었던 곳은 대표적인 항구인 후포항. 아직도 그 명성을 이어가며 매일 아침 상인과 어민으로 시끌벅적한 후포항을 이끄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경매사 김성인(44) 씨다.

어릴 적 바다의 짠내를 피해 경기도에 자리를 잡았지만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야 했단다. 처음엔 경매사와 함께 다니며 가격을 기록하는 속기사로 일했다는 성인 씨. 하지만 2년 넘게 경매를 다니다 보니 경매사란 직업에 매력을 느껴 부서를 옮긴 후 10년 동안 경매사로 살아오고 있단다.

새벽 4시 반이면 시작되는 다양한 어종이 오가는 경매. 이때 경매사는 단순히 경매 진행이 아닌 어민들과 상인들 사이를 조율하는 일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계가 걸린 일이다 보니 분위기가 험악해질 때도 많다는데.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이고 메가폰을 잡고 소리를 질러야 하는 일이 생긴단다. 모두가 좋은 가격에 고기를 팔았으면 하지만 누구보다 냉철해야 하는 직업. 하루에도 몇 번씩 이성과 감성이 널을 뛰기도 한다고.

한 달에 한 번밖에 쉴 수 없고 명절 연휴에도 휴무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는 요즘. 모두가 잠들어 있을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고, 일상이 한창일 때 퇴근한다는 경매사의 인생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 [저 푸른 초원 위에] 우리는 육각형 모토 캠퍼입니다

인천 서구에 가면 카메라를 들고 오토바이 앞에서 영상을 찍고 있는 한 커플이 있었으니. 신대용(32) 씨와 박은혜(38) 씨가 그 주인공이다. 모토 캠핑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는 두 사람. 은혜 씨의 적극적인 대시로 연애를 시작한 지 200일 된 풋풋한 커플이라는데. 요즘은 바이크로 캠핑을 다니며 일상을 찍어 공유하는 맛에 빠져 있다고 한다.

오늘은 동호회 지인들과 함께 강화도로 떠나게 됐다는 두 사람. 바로 육각형 멤버들이 있다는데. 간호사인 강민지(32) 씨, 서버 엔지니어인 위현권 씨(31), 제품 개발자인 김현호(36) 씨 까지. 캠핑, 직업, 라이딩, 비주얼, 성격, 이미지까지! 없는 게 없는 올라운더 육각형 모임이란다. 바이크로 워낙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인천의 뷰포인트는 꽉 잡고 있다는데! 오늘은 초지대교를 지나 강화도까지 천천히 풍광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계획이라고.

사실 이 정도 코스의 라이딩은 베테랑 캠퍼들에겐 나들이 정도라는데. 2023년 1월, 서울에서 새만금 캠핑장까지 라이딩을 잊을 수 없단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오프로드 코스를 함께 극복하며 팀워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을 함께 느꼈기에 친구 이상으로 절절한 동료애까지 느껴진다고.

통통 튀는 MZ세대만의 매력이 넘치는 민지 씨와 동생인데 동생 같지 않은 묵직함(?)을 자랑하는 현권 씨와 모토 캠핑 영상을 찍는 현호 씨까지 모여서 함께 라이딩도 하고, 영상도 찍다 보니 오늘도 지루할 틈이 없다는 육각형 라이더들!

강화도에 도착하면 나만의 별장을 짓고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운 순간은 날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된다고 한다. 쏟아지는 별들을 안주 삼는 육각형 모토 캠퍼들의 이야기를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본다.

다음은 생방송 오늘저녁 3월 28일 (목) 방송정보

<커피 한잔할래요?>

▶ 노아 목공소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봉주로 316

<김대호의 퇴근후N>

▶ 호남집 :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5

<저 푸른 초원 위에>

▶ 강화도 아침 캠핑장 :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860-2

▶ YG 바이크 본점 : 인천 서구 원당대로507번길 6-6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